공식적으로 동년배 상담사 양성과정 수료식이 마무리 된 후 수료한 분들이 자주 모여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하여 자조모임이 결성되었습니다.

말하는 연습이 굉장히 많이 필요하기도 하고 다양한 세상에 대한 경험을 해야 하는데 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매월 1회 만나서 책을 매개로 상대방의 이야기도 들어주고 나의 이야기도 해보는 것으로 말하는 공부법 형태로 운영을 하고자 하며, 바로 학습에 들어가기에는 딱딱하니까 그간 어떻게 지냈는지 근황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는 시간도 갖고자 합니다.

 이번 9월 25일 수요일 오전 10시에 학습동아리 ‘마음길’ 이 시작 되었습니다.

첫 책은 강원남 작가님의 ‘누구나 죽음은 처음입니다.’ 로 선정하였습니다.

죽음이라는 것 자체가 두렵기도 하고 무거운 주제이기도 해서 함께 학습하기에 부정적이거나 어려운 반응이 많지 않을까라는 걱정을 했습니다.

내 지인의 죽음, 사별의 아픔 등 이런 것들이 굉장히 많고 함께 학습하는 분들도 추후 상담사로 활동을 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죽음이라는 것을 두렵기만 한 것이 아니라 익숙해지고 서로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하고자 합니다.

 책의 내용을 한 명도 빠짐없이 목소리를 내어 읽어 나갑니다.

처음에는 긴장하다가 조금 지나니까 집중력도 높아지고 편해진 목소리로 이야기합니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말이 ‘예전에는 마을에서 이웃의 죽음을 함께 위로도 했지만, 지금은 옆에 누가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입니다.

세월이 간 만큼 장례문화도 변해갈 수 밖에 없기는 하지만 죽음을 통해서 나를 둘러보고 주위를 살피는 것은 모든 사람들이 함께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매월 1회 책을 매개로 학습하는 동아리 ‘마음길’

공감과 경청에 대한 학습을 말하는 공부법으로 진행하고,

다양한 세상을 읽고 하나하나 생각하며 이해해보려고 합니다.

‘마음길’ 동아리 분들의 시작을 응원합니다 ~ ♥